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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국에서 포트나이트의 열기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대표하는 뚝배기처럼 천천히 달아올라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15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첫 포트나이트 e스포츠행사인 ‘포트나이트 코리아오픈 2018’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면서 “아직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갑자기 달아오를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돌솥 뚝배기처럼 천천히 열기를 더하면서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라며 포트나이트 흥행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포트나이트 e스포츠대회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번 행사의 취지는 크게 3가지로 첫 번째는 내년에 전 세계에서 개최될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앞서 한국과 포트나이트의 교두보 역할을 위한 취지”라며 “두 번째는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포트나이트가)보는 즐거움의 가능성을 봤다.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이유는 e스포츠가 단순히 경쟁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고, 오늘 대회는 그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달 지스타를 끝내고 한 달이 채 안된 시일동안 바쁘게 준비했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포트나이트 e스포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오늘 대회를 계기로 국내 유저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초 개최 예정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수는 없지만,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내년 초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면서 결승까지 진행될 것이다. 1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소진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여러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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