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중국 축구대표팀이 선수들의 문신을 프로필 사진에서 삭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공개된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중국의 수비수 장린펑의 목에 있어야 할 문신이 사라진 것. 물론 장린펑이 문신을 지우는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협회 측에서 사진을 공개하기 전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으로 문신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3월부터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밖으로 드러나는 부위에 문신을 한 선수들에게 건전한 문화 교육 목적이라는 이유로 문신을 가리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번 문신 삭제 조치도 이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지난달 27명의 아시안컵 예비 명단을 발표했지만 아직 최종 명단을 발표하진 않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중국축구협회 제공,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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