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2018년 한 해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컸던 미투부터 최근 연예계 핫이슈로 떠오른 빚투 논란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년간 국민 예능으로 사랑을 받아 온 '무한도전' 종영의 아쉬움 속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선전과 지난해 워너원의 바통을 이어받은 걸그룹 아이즈원의 데뷔는 연예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2018년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① '방탄소년단(BTS), 최초 또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접수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앨범 수록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핫 100' 차트에서 10위로 첫 진입하며 K팝의 위상을 떨쳤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이매진 드래곤스에 이어 8위에 오르기도했다.

이 밖에도 한국 가수 최초 UN 연설과 미국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공연까지 그들의 '최초 행보'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② '아이즈원(IZ*ONE), 꽃길만 걷자'


국민이 픽한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방송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최종 선발된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


'아이즈원'은 멤버 선발 후 앨범 준비와 정비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발매한 데뷔 앨범 'COLOR*IZ'의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4위에 오르며 대세 신인임을 입증한 아이즈원. 앞으로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어떤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③ '무한도전, 국민 예능의 피날레'


'무한도전'이 방송 13년 만에 종영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4월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새로운 시즌제를 기약하며 종영을 맞았다.


지난 2005년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대한민국 예능의 판도를 뒤바꿨다.


유재석은 마지막 방송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저의 인생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종영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죄송하다. 혹시라도 다시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무한도전'다운 웃음과 내용으로 찾아뵙겠다"라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④ '미투, 대한민국을 강타하다'


2018년 한국 사회 최고의 화두 '미투'가 연예계는 물론 문화계 전반을 강타했다.


연출가 이윤택부터 배우 오달수, 故 조민기, 조재현, 김생민, 김기덕 감독 등 내로라하는 문화연예계 인사들이 성추행 가해자로 줄줄이 지목됐다.


배우 故조민기는 경찰 출석을 앞두고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고, 조재현과 오달수, 김생민 등도 즉각 모든 방송과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자숙에 들어갔다.

⑤ '미투에 이어 빚투'


'미투'가 잠잠해지니 '빚투'가 터졌다. 마이크로닷부터 시작된 빚투 논란은 도끼, 비, 마동석, 이영자, 티파니, 조여정까지 연예계 전반에 걸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마이크로닷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으나, 피해자들로부터 터져 나오는 증언들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피소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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