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가 고은미와 안선영에게 남편의 치매 사실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하 '차달래 부인')에서는 김복남(김응수 분)의 치매 증세가 악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송주(남소연 분)가 인터넷에 올린 글 때문에 뮤지컬 초반 공연 출연 자격을 박탈당한 남미래(고은미 분)는 강준호(정욱 분)를 찾아갔다. 그는 "설송주(남소연 분) 때문에 내 인생 망쳤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강준호는 "그 여자 보통이 아니다"라며 "설송주가 저지른 일을 모두 정리하고 있다.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미래는 "이혼을 하든 뭐하든 상관없다. 너희 두 사람 나에게 가까이 오는 것 이젠 무섭다. 둘 사이에 날 끼어들게 하지 말라"라고 분노한 후 자리를 떴다.


강준호는 설송주의 앞에 이혼 소장을 꺼냈다. 설송주는 코웃음치며 "나와 이혼하고 싶으면 계산부터 하라"라며 과거 강준호가 써줬던 4억 원의 차용증을 꺼내며 "위자료까지 돈부터 갚아라"라고 맞섰다.


김복남(김응수 분)은 아내를 위해 온열매트를 집에 가져올 생각을 하다가도 최근 회사에서 계속 야근을 이어가다가 하는 차진옥(하희라 분)가 혹시 다른 마음을 품고 있진 않을까 걱정에 빠졌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그는 오해에 오해를 더하다가 결국 분노에 휩싸여 차진옥의 회사로 향했다.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 김복남의 눈앞에는 우서진(김원석 분)과 김대영(재성 분)이 있었다. 생각과 다른 상황에 놀란 그는 마주 앉아 함께 차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그 와중에도 김소영(김하림 분)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잊고 우서진에게 "사위 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복남은 그날 밤에도 김소영을 보고 "누나"라고 부르는 등 증상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차진옥은 오달숙(안선영 분)과 남미래에게 남편에게 치매가 왔다는 사실을 털어놔다.


한편 KBS2 '차달래 부인'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