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속편 '닥터 스트레인지2'의 연출도 맡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흥행을 이끈 데릭슨이 속편 감독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블-디즈니사가 속편 작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데릭슨은 C.로버트 카길과 존 스파이츠와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를 공동 집필했다.


2016년 10월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주인공 스트레인지가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지지만,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국내흥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6억 7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신화를 보여줬기 때문에 데릭슨의 속편 연출은 예정된 절차였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오는 2019년 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마블-디즈니사가 아직 속편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서 히어로들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할 중요한 캐릭터로 부상, 마블 유니버스의 중심이 되는 영웅으로 우뚝 섰다.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네 번째 시리즈 '어젠져스: 엔드게임'에서도 핵심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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