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의지 \'포수 황금장갑 차지\'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두산 양의지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 12. 1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NC 김종문 단장이 양의지 영입 과정을 설명하며 다음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NC는 11일 양의지를 4년 총액 125억 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올해 포수난에 시달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NC는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하며 단숨에 공수 양면을 보강하게 됐다.

11일 계약 공식발표 직후 김 단장은 “양의지 측 에이전트와 처음 만난건 12월 4일이다. 이후 4번 정도 만났다. 전화와 이메일로도 꾸준히 의견을 주고받았다”라고 협상 과정을 전했다. 최종 사인은 지난 10일 했다고 밝혔다.

양의지의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금액이다. 총액 125억 원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포수 포지션 중에선 최고액이다. NC는 과감하게 거액을 투자해 양의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김 단장은 “금액 측면에선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금액으로만 양의지를 데려올 수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양의지 선수가 우리 구단에 대한 관심이 컸고, 우리도 양의지 선수에게 앞으로 어떻게 구단을 운영할지, 또 양의지 선수가 선수단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며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올해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기 때문에 전력보강에 최선을 다하는게 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내년부터 새 야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하는게 중요한 계기가 됐다. 신축 구장은 창원시민과 도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회공헌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력 보강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양의지 영입으로 구축한 막강한 전력으로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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