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의지 \'포수 황금장갑 차지\'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양의지(31)의 선택은 NC였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꼽힌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으로 FA 이적생 중 역대 최고액 2위 규모다. 역대 FA 최고액은 롯데가 이대호를 다시 품으면서 받은 4년 150억원이다. LG도 김현수와 계약하며 4년 115억원을 안겼는데, KBO리그에서만 뛴 선수 중 다른 팀으로 이적한 FA로는 최형우(4년 1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FA 역대 최고액은 이대호의 4년 150억원이며 뒤를 이어 김현수(LG·4년 115억원), 최정(SK·6년 106억원), 최형우(KIA·4년 100억원), 손아섭(롯데·4년 98억원)

NC 김종문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C는 12월 중 경남 창원에서 양의지 선수의 입단식을 연다. 양 선수는 앞으로 경남에서 펼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이 자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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