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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태양(왼쪽)과 문우람.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전 NC 소속 투수 이태양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NC가 유감을 표했다.

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의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태양은 지난 2015년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NC가 자신에게 자수를 하면 언론에 반박 기사를 써주고 같이 싸워줄 것이라며, 군대를 다녀오면 다시 받아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오히려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벌위원회 과정에서도 NC가 자신의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말해 소명의 기회도 사라진 채 영구 제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의 이에대한 NC의 해명을 요구했다.

NC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구단은 “NC 다이노스는 지난 2016년 6월 27일 이태양 선수와 면담했다. 당시 이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당해 6월 28일 운영본부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선수는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라며 “KBO 상벌위원회는 2017년 1월 25일 이 선수에게 영구실격 결정을 내렸다. 또 2017년 5월 2일 2차 상벌위을 열어 선수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 결정을 다시 확인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태양이 언급한 F선수에 대해서는 “F 선수는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태양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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