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카데미 사회자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직접 아카데미 사회를 맡게 됐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그는 "이날 주목받아야 할 사람들은 예술인들이다"라며 "과거 성 소수자 사회를 향해 했던 발언들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사임 결정을 내린 이유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하트는 아카데미의 사회자로 낙점됐다는 소식을 전한 후 부적격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성 소수자들을 향해 내뱉었던 혐오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른 것. 그는 당초 이 같은 비난에 정면으로 응수했지만 결국 이틀 만에 사과하며 사임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라이드 어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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