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상] 건재 과시한 박병호, 거포 시대 핵심 우뚝
    • 입력2018-12-06 20:11
    • 수정2018-12-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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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병호, \'올해의 타자\' 감사합니다~
박병호가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8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신인’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있다. 2018.12.0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완벽에 가까운 ‘왕의 귀환’이었다. 넥센 박병호(32)가 미국에서 돌아와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2년 전 한국무대를 정복했던 모습을 고스란히 펼치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박병호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8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 상을 수상했다, 두산 김재환과 양의지, LG 김현수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2018시즌 가장 강하면서도 정확한 타격을 한 타자로 선정됐다. 기록만 봐도 선정 이유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박병호는 113경기 48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5로 펄펄 날았다. 홈런 부문 2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 OPS 1위로 과거 타자친화형 구장인 목동구장에서 큰 이점을 누렸다는 선입견을 완벽히 지워버렸다.

무엇보다 박병호는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8월 2일 문학 SK전부터 8월 15일 대구 삼성전까지 구단 역대 최다 11연승을 질주했다. 5할 이하였던 승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연승 기간 박병호는 타율 0.439 7홈런 18타점 OPS 1.514로 상대 투수들을 초토화시켰다. 박병호 홀로 상대팀 선수 전체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리더십도 빛났다. 박병호는 10구단 중 가장 연령대가 낮은 후배들을 밀고 당기는 역할에도 충실했다. 팀 분위기를 밝게 이끌면서도 필요할 때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을 비롯해 구단 내외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박병호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넥센은 다시 한 번 저력을 증명했다. 올해 넥센은 위기 속에서 유독 빛나는 영웅의 그 자체였다. 마지막 순간도 한 편의 드라마였다. 박병호는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 9회초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혈투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11회말 연타석 홈런을 허용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현재보다 밝은 미래를 약속한 박병호와 넥센이었다.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5명에 달하는 거포 시대에서 박병호는 선구자로 꼽힌다. 프로 입단 후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던 그는 자신 만의 타격 메커닉을 정립해 KBO리그 최초로 3연속시즌 40홈런을 이상을 달성했다. 대기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19시즌에는 부상의 변수만 피한다면 50홈런 고지를 밟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박병호는 시상대에서 “감사하다. 큰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올시즌에 부상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겨울 동안 준비 잘하고 부상 없이 많은 경기 출전해서 더 높은 성적 낼수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 시작하자마자 연속 출장 기록이 깨져서 너무 아쉬웠다. 전경기 출장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잘 지켜야 할 게 많다. 2019년에는 전경기 출장 도전을 다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9시즌에 대해 “팀의 이름이 달라지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올시즌 히어로즈 선수들의 연령이 낮았지만 선배들과 잘 어울렸다. 한국시리즈에 도전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2019시즌 정상 도약을 약속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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