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상]韓 야구사에 뚜렷한 족적 남기고 아름답게 떠난 힐만
    • 입력2018-12-06 20:07
    • 수정2018-12-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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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SK 힐만 감독, \'올해의 상\' 감독상 수상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8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감독상을 수상한 SK 힐만 감독이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2018. 12. 6.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 야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한 트레이 힐만(55) 전 SK 감독이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프로야구 올해의 상’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힐만 전 감독은 6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컨벤션센터 두베에서 열린 이번 ‘2018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SK를 정상으로 이끈 힐만 전 감독이 한화의 기적같은 도약을 이끈 한용덕 감독과 넥센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이끈 장정석 감독을 제치고 최고의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힐만 감독은 2016년 10월 SK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을 우승시키고 고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감독까지 역임했던 힐만 감독은 미국와 일본의 장·단점을 접목시켜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냈다. 2016년 팀 홈런 2위(182개)였던 SK는 힐만 감독 부임 후 2017년 팀 홈런 1위(234개)로 올라섰다. 올시즌도 233개로 10개팀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군단’의 이미지를 굳혔다. SK에 부족하던 세밀함을 메우기 위해 힐만 전 감독은 수비 시프트와 적극적인 작전을 펼쳤다. 종종 스퀴즈 번트도 시도하는 등 아시아 야구도 구사했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선 상대 매치업과 데이터에 맞게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바꾸는 등 변화무쌍 용병술을 과시하며 팀을 맡은지 2년 만에 우승을 선물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 시즌 SK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끌었던 힐만 전 감독은 올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두산을 넘어 정상에 섰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우승을 이끈 외국인 사령탑으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고, 한국과 일본 양국 프로야구 우승을 이끈 세계 최초의 사령탑으로도 기록됐다.
최고의 성과를 낸 힐만 전 감독이지만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투병 중인 고령의 부모를 모시기 위해 돌아간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아름다운 이별선물’을 SK와 나눴다. 최근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코치 계약을 맺은 힐만 전 감독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영상으로 감독상 수상 소감을 직접 남겼다.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올해의 감독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큰 상을 주신 스포츠 서울에 감사하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번 ‘2018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스포츠토토, 나누리병원, 크루즈코리아, 제이파크아일랜드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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