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송혜교, 호텔대표 역~ [포토]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다.

배우 송혜교가 결혼 후 첫 작품인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로 활동에 나서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의 시아버지이자 송중기의 아버지가 직접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며느리의 새 드라마 응원을 독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의 아버지인 송용각 씨가 최근 “저희 예쁜 며느리 송혜교가 박보검과의 주연으로 28일 밤 9시30분에 tvN에서 하는 ‘남자친구’라는 수목드라마로 첫 방송한다”며 “‘태양의 후예’ 종영후, 결혼하고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라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꼭 본방 시청해주시고 주위에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이어서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 했던가요. 저희 며느리 드라마가 잘 되어서 전세계에서 더욱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으면 하는 시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송혜교, 썸에서 사랑으로 [포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송혜교에 대해 미모부터 남편인 배우 송중기에 이어 시아버지 사랑까지 다 가진 여자라며 부러운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며느리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느껴지는 시아버지의 모습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성안에 갇힌듯 타인의 시선 속에서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오던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이 낯선 땅 쿠바에서 우연히 만나며 인연이 되어가는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여기서 송혜교가 여주인공 수현을 맡았다.

특히 수현은 정치인의 딸로서 똑똑하고 예쁜 덕에 연예인처럼 유명해지고, 아버지를 청와대에 입성시키고 싶어하는 엄마의 빅픽처에 맞춰 대학 졸업 후 태경그룹 아들의 아내가 되었지만, 끝내 재벌가에서 이혼당한 여자다. 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위태로워지는 순간에도 단단한 척 모든 것을 감내하고 사는 수현은 이혼 위자료로 받은 동화호텔을 업계 1위로 키우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동화호텔 대표가 아니라 태경그룹 전 며느리로 수현을 바라본다.

남자친구...송혜교, 썸에서 사랑으로 [포토]

드라마에서는 유리성에 갇힌 듯한 삶을 살던 여자를 그려내기로 한 것인데, 현실에서는 남편 송중기는 물론 시아버지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며 지내는 송혜교라 과연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할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 남자주인공인 박보검과의 호흡이 어떨지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다.

송혜교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남자친구’는 오는 2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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