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불타는 청춘' 한정수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고흥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민중이 약 1년 6개월 만에 '불타는 청춘'으로 복귀했다. 구본승은 권민중이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반가워 했다. 김부용은 "민발아"하고 별명을 불러 친근감을 표했다. 세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전했다. 김부용은 "권민중이 구본승에게만 말하며 내겐 등을 돌린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알고 지낸 친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권민중은 "김부용이 이렇게 연애를 오래 쉬는 것 처음 본다"라고 말해 김부용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예를 들면 나와 구본승 같은 경우는 연애를 시작하는 게 쉽지 않다. 김부용은 시작을 아주 잘하는 녀석이다.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 싶으면 연애를 시작한 것"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송은이 강경헌 최성국이 합류했다. 새 친구도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 '추노' '도둑놈, 도둑님', 영화 '해바라기' 등에서 활약한 배우 한정수였다. 라이더 자켓에 블랙 진까지 '올 블랙' 패션을 갖춰 입고 나타난 한정수는 저음 목소리로 화룡점정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해까지 '불타는 청춘' 열혈 애청자였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큰 일이 있어 한동안 TV를 보지 않았다. 최근에야 다시 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연수가 새 친구를 픽업하기 위해 도착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새 친구를 기다렸지만 정작 나타난 것은 김광규였다. 두 사람이 배 위에서 투닥투닥하던 중 한정수가 등장했다. 인사를 나눈 세 청춘은 차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이 어색한 한정수는 차에 달린 개인 카메라를 만지다가 전원을 꺼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를 타고 향한 곳은 장어집이었다. 한정수는 제작진이 "상견례 분위기 같다"라고 하자 김광규에게 아버지를 소개하며 상황극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고(故) 한창화"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바로 "합격"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연수 역시 "아버지 잘 살게요"라고 덧붙여 상황극에 호응했다.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 청춘들은 된장 명인이 담근 된장에 지역 명물 꼬막, 이장님 집에서 얻어온 김치로 식사를 준비했다. 청춘들이 임금님 수랏상 못지 않은 밥상에 감탄하며 식사를 하는 사이 한정수 일행이 도착했다. 앞서 한정수가 유연석을 닮았다고 칭찬하던 김광규 이연수는 "우리가 가서 유연석이라고 소개하겠다"라고 일러둔 후 먼저 숙소로 들어가 "아이돌급 배우가 왔다"라고 바람을 불어넣었다.


기다리던 한정수는 구동매를 부르는 소리에 청춘들의 앞으로 향했다. 청춘들은 속는 듯 했지만 송은이가 "한정수 씨잖아"라고 말하면서 정체가 발각됐다. 여자 출연진들은 격한 호응을 보냈지만 남자 출연진들은 위축된 채 바라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한정수가 원래 가수였다"라는 이야기를 꺼내 새 친구를 놀라게 했다. 한정수는 "1996년에 데믹스라는 2인조 그룹으로 잠깐 활동했다. 그땐 나이를 어리게 속였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신의 노래에 맞춰 안무까지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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