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류현진이 연봉 200억 '잭팟'을 터뜨리고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배지현과 함께 입국했다.

배지현은 마중나온 시아버지와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작년에 해보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이 만족스럽다. 시즌 중간에 부상을 당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 외 다른 부분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을 묻자 "안 좋았던 순간은 부상을 당했을 때다. 좋았던 순간은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까지 던진 것이다"고 답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면에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1년 계약에 도전하게 됐다"며 "에이전트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시장 상황도 주시했다. 내 몸이 괜찮다면 내년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정은 빠르고 쉽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간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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