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대만 배우 겸 가수 커유룬(가우륜)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대만 매체 'ET 투데이'는 "커유룬이 지난 1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유룬은 지난 7월 2년여 동안 교제해온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정식으로 청혼을 했다. 프러포즈 현장에는 많은 지인들이 있었고 두 사람은 축하를 받으며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프러포즈를 마쳤다. 프러포즈를 한 뒤 약 4개월이 지난 11월 1일 혼인신고까지 마친 커유룬과 여자친구는 법적으로 이미 부부가 됐다.


커유룬은 매체를 통해 "원래는 11월 11일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11월 11일은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기념일인 동시에 '솔로데이'라는 뜻이 담겨 있어서 1일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중화권 스타 커유룬은 영화배우 겸 감독 커쇼우량(가수량)을 이어 활동하는 부자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영화 '아비', '진두', '천태', '비 내리는 소리를 듣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까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커쇼우량은 기네스 북에 황허와 만리장성을 자동차로 뛰어넘은 유일한 인물이라는 기록을 올려놓은 모험가 출신 영화배우로 지난 2003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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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T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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