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동상이몽2'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딸 하은이와의 나들이를 계기로 부모로서 한층 더 성숙해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소이현이 하은과 나들이를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교진-소이현은 하은을 데리고 놀이공원과 동물원으로 향했다. 이어 하은을 위해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투어를 선택했다. 인교진은 낙타를 보자마자 움찔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오히려 하은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기린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인교진은 또 한 번 움찔했지만, 하은은 "기린아 빨리 와"라며 적극적으로 말했다. 이에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 "(인교진이) 동물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MC김구라는 "아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라 인교진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점심 식사를 하면서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정말 기분좋다. 하은이가 이렇게 웃는 거 보고 싶어서 힘들어도 오는 거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어렸을 때 아버지는 회사 일로 바쁜데도 주말마다 나와 외출을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라며 아버지의 예전 모습을 회상하며 공감했다.


소이현은 미소 지으며 "난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시간이 기쁨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또 두 사람은 서로 "난 당신이 이런 엄마가 될 줄 몰랐다", "나도 이런 아빠가 될 줄 몰랐다"고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인교진-소이현은 시간이 흘러 부모가 돼, 비로소 유년 시절 부모님이 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신들과 나들이에 나섰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힘이 들어도 자녀가 좋아하는 표정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하은과의 나들이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인교진-소이현은 하은과 보내는 일상으로 더욱 성숙한 부모와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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