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ｍ에서 우승한 최민정.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노골드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월드컵 1차 대회 부진을 씻고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ｍ 결승에서 2분20초85로 우승했다. 함께 결승 무대를 밟은 김지유(콜핑팀)는 2분21초11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앞두고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면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이 없었다. 최민정이 흔들리면서 대표팀은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되찾았다.

남자 1500ｍ에 출전한 이준서(신목고)는 베테랑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