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역대 결승전 최다 관중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페르세폴리스와 가시마 앤틀러스 경기의 티켓 7만8116장이 거의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사실상 매진된 셈이다.


이로써 이번 결승전은 AFC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기존 기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보유하고 있다. 알 힐랄은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를 상대한 지난 2014년 대회 결승 2차전에서 6만3763명의 관중을 불러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1, 2차전 합계 최다 관중 기록 역시 경신할 수도 있다. 지난해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알 힐랄이 두 경기 합계 11만6863명의 관중수를 기록하며 세운 기록이다. 만약 2차전에 8만1841명의 관중이 들어오면 이 기록도 함께 경신한다. 페르세폴리스는 알 사드와의 4강 2차전에서 8만1350명의 관중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가시마의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은 가시마의 2-0 승리로 끝났다. 2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가 이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면 우승 트로피는 가시마가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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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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