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방송인 오영실이 과거 아나운서 합격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상벽, 오영실, 허참, 붐이 추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내가 KBS 마지막 단신 아나운서다. 당시 마지막 면접을 10명이 봤는데, 백지연 씨도 있었다. 같이 보면 내가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날 우울하게 면접을 보러 가는데, 엄마가 호빵 두 개를 가슴에 찔러줬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고 딱 갔는데 백지연 씨가 안 오더라. 물어봤더니 'MBC에 스카우트됐데요'라고 말해 '이제 됐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영실은 1987년 K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데뷔 후 지난 1997년 퇴사,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연기자로 전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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