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교수 진료장면1
삼성서울병원 정태영 교수. 제공|삼성서울병원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삼성서울병원은 안과 정태영 교수팀을 주축으로 인공각막 이식수술을 도입했다. 인공각막은 실제 각막 대신 같은 효과를 내도록 유리나 플라스틱 등 투명한 재질의 소재를 얇게 깎아 만든 각막이다. 인공각막과 기증자에게 받은 각막 주변부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하게 되며 각막 이식에 여러 번 실패한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또 각막 주변부가 불투명하게 변하더라도 시력에 중요한 중심부를 대신한 인공각막은 투명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정태영 교수팀은 각막을 이식 받고도 여러 번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나 일반적인 각막을 이식했을 때 각막생존율이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인공각막 이식수술을 시행 중이다.정태영 교수는 “아직 국내 정식 수입 절차가 없어 널리 확산되기 어려운 구조지만 각막이식에 여러 차례 실패해 좌절한 환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며 “환자들이 시력회복이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정선용 교수팀과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의 손상이 있으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로, 치매 진행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이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적이 없더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 내원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대상자로 확인되면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침 시술 군과 비전형 침 시술 군으로 나뉘어 배정되며, 1주 2회 간격으로 총 24회 시술이 진행된다. 또한 침치료 효능의 신경학적 기전 규명을 위하여 연구 전후로 기능성자기공명영상 촬영과 신경 심리검사가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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