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중심으로 데이터전송량이 폭증하면서, 광 송신과 수신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장치인 광 트랜시버의 수요 및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광통신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주)레신저스(대표 김종국)가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이 업체는 2017 설립된 벤처스타트업으로 광통신 소자에서 광신호 연결이 필요한 두 점을 투명한 폴리머 와이어로 직접 연결하는 Direct Optical Wire(DOW) bonding 관련 원천기술 4건, 성능개선 기술 4건, 사업화 기술 5건, 기술 확장 6건 등 총 19건(PCT 4건, 미국출원 1건 포함)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DOW 기술은 광원 칩과 광섬유뿐 아니라 칩과 칩, 그리고 칩 내 광신호 연결이 필요한 접점을 연결하는 모든 optical interconnect 공정에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포항공대 제정호 교수가 세계최초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주)레신저스 김종국 대표
(주)레신저스 김종국 대표

이 후 레신저스는 사업화 과정에서 제품 설계, 광도파로 구조 개발, 재현성, 자동화를 구현하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광통신의 핵심 부품인 광 HDMI를 포함하는 광 트랜시버 및 Si photonics 소자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OW 기술을 사용하면 광통신 부품의 전체구조를 단순화·고집적화 할 수 있으며 최근 디자인 트렌드인 슬림화가 가능해진다. 이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은 슬림형 광 HDMI로 가격인하, 생산성향상, 초슬림화를 실현함으로써 광통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다.

이 업체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POSTECH HOLDINGS의 투자 및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기술 보증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에 선정됐으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벤처지원사업인 G-Star Dreamers 에도 선발되어, 안정적인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환경을 구축했다.

(주)레신저스는 2019년 광 HDMI로 조기 시장 진입에 성공한 후 2022년 1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국 대표는 “POSTECH과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내부 기술 역량을 키우고,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술선도적 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미래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자신감과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