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지수가 만취 소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처음으로 SNS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김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리면서 정들었던 아이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지수가 직접 그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었다.

김지수는 최근 선후배 연예인들과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한 캠페인에 참여, 빈민가 지역 아동을 위하는 마음으로 우산에 그림을 그린 바 있다.

앞서 김지수는 17일 영화 '완벽한 타인' 인터뷰 현장에 40분 지각한 것에 이어 만취 상태로 등장해 물의를 빚었다. 결국 예정된 인터뷰는 갑작스레 취소되는 수순을 밟았다. 또한 김지수는 취재진을 향해 불쾌한 심기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이는 더 큰 질타로 이어졌다.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지수 씨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지수 역시 "오랜만에 하는 영화이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 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며 인터뷰에 참석한 매체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하지만 김지수는 과거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바 있어 성난 대중의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김지수는 자숙을 이유로 오늘(23일) 예정됐던 '완벽한 타인' VIP 시사회에 불참한다. 영화 홍보 일정이나 무대인사에서도 빠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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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김지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