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2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말 그대로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당찬 포부와 함께 컴백을 알렸다. 몬스타엑스가 22일 두번째 정규앨범 TAKE.1 ‘알 유 데어?(ARE YOU THERE?)과 타이틀곡 ‘숏 아웃’(Shoot Out)으로 7개월만에 컴백을 알렸다. 형원은 “오래간만에 찾아오는 앨범이 정규앨범이라 뜻깊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1년 7개월만에 두번째 정규앨범에서 몬스타엑스는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각자 뚜렷한 개성을 표현하는 반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다 확장시켰다. 무엇보다 전곡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참여하며 자신들의 음악적인 역량을 보다 뽐내며 성장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숏 아웃’은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 안무와 스타일링에서도 몬스타엑스만의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 셔누는 “킬링포인트도 있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도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마음에 든다. 강하게 시작해서 서정적으로 가다 절정에 치닿는다”고 설명했다.

기현은 “우리가 봐도 멋있다고 할만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 센 것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의상이나 안무에서는 섹시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원호 역시 “지난번 앨범이 ‘섹시’였다면 이번에는 ‘세엑시~~’”라고 강조하며 “앞선 앨범의 섹시함을 가져가면서 조금 더 센 이미지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부터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다양한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 ‘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커넥트)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민혁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이번에는 그것들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월드투어를 했는데 우리에게 소중한 기회였다. 공허함도 느꼈는데 공연을 하면서 팬들을 통해 열정과 에너지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면 실제로 다양한 관계자 분이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말도 하시고 몬스타엑스를 떠나서 케이팝이라는 자체가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현은 “공연도 많이 준비하고 노력도 하지만 많은 선·후배 가수님들이 전세계에서 K팝을 알리고 계셔서 이제는 관심을 넘어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몬스타엑스는 얼마 전에는 미국 최대 연말 라디오쇼 투어인 ‘징글볼(Jingle Ball)’ 에 초청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정말 유명하고 지금 핫한 분들이 나오신다. 그 라인업에 우리가 나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다. 주변에 다 자랑을 했는데 너무 기대되고 꿈 같다. K팝 그룹 최초로 나가게 됐는데 후배님들을 위해 좋은 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 4년차를 맞이한 몬스타엑스는 주목받는 신예에서 이제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아이엠은 “이전까지 활동이 ‘탈루키’를 했다면 이제는 우리 팀의 색을 각인시켜주고 싶다”고 기대했다. 주헌은 “데뷔할때는 다음날 1위 할거라고 할 정도로 패기로 똘똘 뭉쳤다. 지금도 욕심도 많지만 팬들과 함께 하고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데 지금이 행복하다. 우리만의 존재감을 선보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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