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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동남아시아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3곳에서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협업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큰 성과를 얻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태국 TV홈쇼핑 합작법인 ‘GCJ’는 지난해부터 현지 파트너사인 지엠엠그래미(GMM Grammy)사의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통해 여성 탤런트 푸이파이(Puifai) 등 태국 유명 연예인들을 홈쇼핑 방송에 출연시키는 ‘셀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셀럽(Celeb) TV’라는 타이틀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목표 대비 150%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의 TV홈쇼핑 채널 ‘CJ 와우샵(CJ WowShop)’에서는 현지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이자 가수인 만능 엔터테이너 야나 삼수딘(Yana Samsudin)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말레이시아 제1의 공중파 채널 ‘TV3’을 통해 송출했다. 야나 삼수딘은 ‘더 와우쇼(The Wow Show)’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시간대의 홈쇼핑 대비 약 30%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고객 비중은 65%에 달했다.
가장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채널 ‘ACJ’가 유명 코미디언이자 가수, 연기자로 활동 중인 포쾅(Pokwang)을 모델로 내세워 CJ ENM 오쇼핑부문의 글로벌 주방용품 PB 제품의 판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판매방송 대비 2.5배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CJ ENM 측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효과적인 콘텐츠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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