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사랑꾼' 차인표가 가족 없이 어떻게 노는 법을 찾을까.


21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기러기 아빠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에서 삶은 달랐다. 24년간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린 차인표는 취미 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차인표는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깊은 고민 뒤 "운동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차인표는 자선단체 행사를 다녀온 뒤 개인 사무실에서 베트남 영화 촬영을 위해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등 끊임없이 일에만 몰두했다. 그러다 여유를 부린 게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 뿐이었다. 이런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없었다.


반면 미국에서 가족과 지내는 차인표의 입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딸의 귀가를 마중 나간 차인표는 딸의 시험지를 보며 흐뭇한 모습이었다. 공부 중인 신애라의 곁에서도 차인표는 들떠보였다.


그렇기에 가족가 떨어져 지내는 한국에서 차인표는 고독하고 짠할 뿐이었다. 노화로 하품하다 혀 깨무는 것부터 짜장면이 눈에 튄 것까지 짠한 모습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궁민남편'을 통해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 등과 노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 그가 짠한 모습을 벗고 인생을 즐기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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