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먼로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수비숲 사이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8. 10. 18 잠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잠실학생=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73-58로 승리했다. 최진수와 김강선이 3점슛 3개씩을 포함해 29점을 합작했고, 외국인선수 제쿠아 루이스도 17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8-16으로 뒤졌지만 이후 압박수비와 3점슛을 앞세워 전반 역전에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고비마다 김강선의 슛이 불을 뿜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2쿼터부터 압박이 주효했다. 상대 실책이 나왔고, 속공이 잘 연결됐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경기전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나름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리바운드에 참여해줬다”고 플레이를 칭찬했다. 김강선에 대해서는 “김강선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라며 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17점을 넣은 루이스에 대해선 “모비스전에선 수비에서 넋을 놓고 있었다. 경기후 김병철 코치와 개인 훈련을 따로 했는데 조금 효과를 본 것 같다. 하지만 패스와 수비 등 가다듬을 때가 많다”고 평가했다.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대릴 먼로에 대해선 “시간이 지나면 게임 체력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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