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소지섭이 국가정보원(NIS)보다 추리력이 더 좋은 정인선에게 정체를 발각당했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내뒤테)'에서는 김본(소지섭 분) 일행의 비밀공간을 찾아낸 고애린(정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용태(손호준 분)에게 김본에 관한 정보를 들은 고애린은 김본을 의심했다. 이 의심은 김본의 전화기에서 킹스백 사장 유지연(임세미 분)의 전화가 걸려오자 확신으로 변했다. 김본은 본명을 대며 진실을 전했으나 고애린은 이를 믿지 않았다.


고애린은 유지연과 대화로 김본이 진실이 얘기했음을 확인했으나 더 이상 베이비시터 일을 맡기지 않았다.


한편, 킹스백에는 권영실(서이숙 분)이 찾아와 유지연의 위장 사업체인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KIS(킹캐슬 주민들의 사정보 조직)의 힘 덕분에 많은 손님이 찾는 킹스백을 의심할 수 없었다. 권영실이 의심을 접었으나 고애린의 의심은 커졌다.


고애린은 권영실이 킹스백을 찾아온 사실에 급히 달려온 김본을 보게 됐고 그가 사라진 곳을 찾아보다 킹스백 건물의 전기세가 200만 원 이상 넘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의심한 고애린은 퇴근할 때 현관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유지연이 상점 밖을 나오는지 확인했다.


밤에 다시 찾아간 킹스백의 현관문에는 포스트잇이 그대로 있었고 이를 의심한 고애린은 킹스백 내부를 뒤지다 결국 비밀공간을 찾았다. 그곳에는 유지연을 비롯해 김본과 라도우(성주 분)가 있었다.


고애린이 비밀공간을 확인하자 김본은 얼른 달려가 고애린을 안았다.


남다른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김본의 일상을 꿰뚫고 있던 고애린이 NIS 요원들의 비밀공간까지 찾았다. 김본은 고애린이 위험에 관여되지 않게 노력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그가 눈 앞에 닥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