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1곳이 폐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가맹점은 모두 8만7540개였다. 또한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은 1961개, 계약이 해지된 곳은 3628개로 각각 집계됐다. 사실상 폐점한 가맹점이 5589곳에 달한 셈이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다. 특히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6784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간다.

업종별로는 커피·음료 브랜드(1만1198)가 1000곳 이상 문을 닫으면서 폐점률이 8.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자동차·치킨(각 7.5%), 외식모음(7.3%), 화장품(6.9%), 피자(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폐점률은 ‘잇츠스킨’이 32.5%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램그램(31.1%), 소낙스서비스(29.7%), 따삐오(26.4%), 아이앤지25(25.6%), 카페베네(25.3%), 베스트올(24.8%), 스트릿츄러스(24.4%), 파파이스(24.0%) 등도 20%를 넘었다.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5146만원으로, 2년 전보다 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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