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김지수가 만취 상태로 인터뷰에 등장한 뒤,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지수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에서 정신과 의사 예진 역을 맡았다. 이에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17일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 및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지수는 오전 10시 인터뷰 첫 타임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약속된 시간에 40분이나 지각을 한 것.

이후 등장한 김지수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발음이 불분명한 모습을 보였다.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인 김지수는 결국 인터뷰 시작 5분도 되지 않아 인터뷰를 중단하게 됐다.

이에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전날 시사회를 마치고 회식을 진행했는데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감기 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결국 이날 김지수는 전 매체 인터뷰를 취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낳게 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김지수의 이와 같은 태도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전부터 예정된 약속 시간에 한참이나 늦고, 술에 덜 깬 채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 모든 인터뷰를 당일 취소한 모습은 데뷔 26년 차 배우의 프로페셔널 함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 등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것 자체로도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지수가 출연하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 윤경호 등이 함께했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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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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