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후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중국 연예 매체 ‘시나 연예’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을 빠져나오는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쓴 채 고개를 떨구고 대기하는 차를 향해 걸어갔다. 판빙빙의 곁에는 경호원들이 있었으며 우산을 씌워주며 그를 경호했다. 하지만 판빙빙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발끝만 응시한 채 표정 없는 얼굴로 걸어갔다.

해당 매체는 판빙빙이 ‘실종설’ 120일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그가 복귀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앞서 지난 6월 세금 탈루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판빙빙은 파혼설, 해외 망명설, 수감설, 사망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 결과 판빙빙은 한화 약 1450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 받았고, 같은 날 웨이보에 사과문을 직접 게재하며 세금 납부 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일단락되는가 했지만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루머에 휘말려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현재 판빙빙이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와 영화는 탈세 논란으로 방영일과 상영일을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시나 연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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