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풀잎들’의 언론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12일 ‘풀잎들’의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언론 배급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국내 영화는 언론 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풀잎들’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김민희를 비롯해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됐으며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부산국제영화제 당시에는 ‘풀잎들’의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비롯한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지만 정작 메가폰을 잡은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희는 불참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 이후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당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두 사람이지만 해외 영화제에는 함께하고 있다. 두 사람은 베를린영화제부터 로카르노영화제까지 해외 영화제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함께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꾸준히 소통하는 두 사람이지만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 자리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며 국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풀잎들’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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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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