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한체육회,여자배구대표팀 성추문 진상조사 지시
    • 입력2018-10-11 11:39
    • 수정2018-10-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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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女배구, 카자흐스탄 상대로 손쉬운 승리
2018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렸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고진현기자] 대한체육회가 여자배구 대표팀의 성추문 사태 조사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스포츠서울의 보도(11일자 1면 참고)를 접하고 대한배구협회에 사태의 명확한 조사를 지시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어떻게 이런 일이 대표선수들의 훈련 요람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선수촌 운영시스템 문제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 김칠봉 훈련본부장은 이날 오전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대한배구협회에 면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체육회는 진천선수촌을 담당하는 훈련본부 외에 클린스포츠센터를 함께 가동해 이번 사태를 심각하고 엄중하게 다루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동안 쉬쉬하다 터진 여자배구 대표팀의 성추문은 지난달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했다. 대표팀이 2018 세계선수권대회(일본 고베) 준비를 위해 합숙하던 가운데 A코치가 여성 스태프와 함께 술을 먹다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코치는 성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여성 스태프는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고 진천으로 급히 내려온 남자 친구의 도움으로 상경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 날인 19일 이 사실을 보고받고 해당 코치를 전격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추문 사실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땀흘리던 선수단에게도 퍼졌고 선수들은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결과 한국은 1승4패로 조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졸전을 벌였다. 여론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가세한 가운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대표팀의 부진을 ‘고베 참사’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표팀 사령탑인 차해원 감독은 사상 첫 전임감독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거머쥐었지만 저조한 성적은 물론 선수단을 관리하지 못하는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며 낙마 위기에 맞닥뜨렸다. 차 감독은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정식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대한배구협회는 전임 감독제를 도입하면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은 탓인지 사표 수리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공을 KOVO 쪽으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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