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태국의 휴양지로 유명한 코팡안에는 카사노바로 유명한 자연인이 살고 있다.


혈거인 처럼 헐벗고 사는 자연인의 이름은 차투품 로시리(48). 로시리는 3년 전부터 '보름달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알려진 코팡안에 살고 있다. 그는 수평선이 보이는 동굴에 터전을 잡고 살고 있다.



그의 이야기가 알려진 건 의외의 곳이었다. 그의 모습에 푹 빠진 어느 러시아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시리의 계정을 만들어 그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의 삶이 공개되면서 로시리 역시 바꼈다. SNS를 보고 찾아오는 서양 여성들을 유혹하며 '카사노바'로 변했다. 코팡안 섬을 여행 목적으로 찾는 젊은 서양 여성들 중 로시리의 매력에 빠진 이들은 그의 자유롭고 야생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순수함을 잃은 채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즐기는 로시리는 현재 10만여명의 팔로워를 지닌 유명 자연인이 됐다.


유명해짐에 따라 그를 향한 비난의 화살도 날아왔다. 그러나 로시리는 "나는 잘못한 게 없다. 그저 여성들이 내 동굴로 찾아와 잠을 잤을 뿐"이라며 "나는 어떠한 강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고 때때로 나는 찾아온 여성과 아침까지 껴안고 있기만 했다. 그들은 행복을 느꼈고 나 또한 행복했다"고 설명햇다.


한편, 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태국 경찰 당국은 로시리가 코팡안 섬 동굴에 터전을 잡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그 어떤 불법의 징후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태국 경찰 당국은 "불확실한 위험이 잇다"며 여성들의 동굴 접근 경고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로시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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