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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 부부가 끊임없이 논란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남편 왕진진은 결혼 전 특수강도강간 혐의 등으로 수감 생활을 한데 이어 결혼 후에도 횡령·사기 혐의, 부부싸움에 따른 특수손괴 혐의, 자살 시도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왕진진은 이날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왕진진은 응급처치 후 의식을 잠시 찾았지만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아내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왕진진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전준주 씨와 혼인 신고한 사실을 밝히며 결혼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후 왕진진이 1999년과 2003년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범죄를 저질러 복역하고,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왕진진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하다가 2011년 한 매체에 장자연 친필 편지라고 자신이 쓴 편지를 조작해 보도하게 한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결혼 직후인 지난 1월에는 왕진진이 동거녀였던 A씨의 역삼동 빌라 도어락을 뜯고 무단침입해 전자발찌 충전기를 가져갔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번졌다.

지난해 왕진진은 문 모 교수에게 10억원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며 1억 원을 챙긴 혐의와 A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외제차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올해 법정에 서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왕진진은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낸시랭에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논란 끝에 결혼 사실을 공개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자신의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저희는 오래 전부터 사랑해왔고, 어떤 사건 때문에 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희의 인연의 고리를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셔서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어떤 의혹에도 낸시랭과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낸시랭 역시 “제 남편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는 확실한 마음을 보였다. 낸시랭은 “억측이든 사실이든 남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싶어서 결혼하게 됐다. 누구나처럼 예쁘게 살고 싶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저희 둘 모두 아픈 가정사가 있고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런데 이것을 특정 몇몇의 조작과 음모들에 의해서 며칠동안 카톡, 전화, 이메일로 시달렸다.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어서 남편과 상의 끝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낸시랭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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