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할리우드 배우 스콧 윌슨이 숨을 거뒀다. 향년 76세.


7일(한국시간) 미국 TV시리즈 '워킹 데드'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극 중 허셜 그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윌슨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약 50년간 연기 생활을 이어온 윌슨은 최근까지 '워킹 데드'의 허셜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워킹 데드' 시즌2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허셜은 시즌4까지 주인공 릭 그라임스가 이끄는 그룹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인기 캐릭터로 등극했다. 극에서 사망 처리된 후엔 '하차가 가장 아쉬운 등장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밤의 열기 속에서'로 데뷔한 그는 '인 콜드 블러드' '위대한 개츠비' '몬스터' '준벅' 등에 출연했으며 TV시리즈 'CSI 라스베가스'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괴물'에서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하라고 지시하는 의사 역을 맡아 국내 극장가를 찾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시리즈 '워킹 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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