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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핏 노비스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한 심지은이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父傳子傳, 아니 母傳女傳 이었다. 지난 달 3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2018 슈퍼핏 클래식’(이하 슈퍼핏)이 열렸다. 슈퍼핏은 말 그대로 유명 피트니스 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한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대회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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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랑프리 보디빌딩과 그랑프리 피트니스 비키니 우승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정도로 최고의 상금,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노비스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심지은은 그랑프리 피트니스 비키니 우승자인 안보경의 수제자로 이번 대회에서 안보경과 심지은은 두 종목(그랑프리 피트니스 비키니, 노비스 비키니)에서 각각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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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심지은은 “말할 것도 없이 나의 스승인 안보경이 롤 모델이다. 수상의 영광을 스승님에게 돌리고 싶은데, 스승님이 나보다 더 큰 상을 받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심지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4위에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1년 동안 맹훈련에 임했던 심지은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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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심지은은 “1년 동안 꾸준히 운동한 것이 주효했다.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부지런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며 웃었다. 대회를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깜짝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지만 심지은은 길게 보면서 운동을 했다. 꾸준함은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방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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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심지은은 “주 3회씩 운동하는 것을 철칙으로 지켰다. 식단도 타이트하게 짜지 않고 적정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치팅데이 때는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을 마음껏 먹었다. 천천히, 길게,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자신의 방법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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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심지은은 투잡 소유자다. 탄탄한 몸에 새긴 아름다운 타투가 말해주듯, 심지은은 피트니스 모델 겸 타투이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심지은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공통된 목표가 있다. 운동을 통해 몸이 아름다워 지는 것은 물론, 탄탄한 몸으로 인해 타투도 더욱 빛을 발한다. 즐거운 일들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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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어 심지은은 “요즘 여성들에게 건강은 이슈이고 화두이다. 이때다 싶을 때 시작하면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피트니스를 강력히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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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은이 ‘2018 슈퍼핏 클래식’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 많은 선수들이 선망하는 슈퍼핏 대회에서 우승한 심지은의 꿈은 프로카드 획득이다. 심지은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프로카드 획득이다.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프로카드를 따는 것이 꿈이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피트니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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