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조현식이 하반기에도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달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조정부 부원 한덕수 역을 맡아 감초활약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조현식은 곧바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 세자 율(도경수 분)을 보필하는 동궁전 내관 양내관으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소속사 엘엔컴퍼니는 4일 조현식의 영화 ‘속물들’과 SBS ‘복수가 돌아왔다’ 출연 소식을 동시에 알리며 쉴 틈 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조현식이 출연하는 영화 ‘속물들’은 남의 작품을 교묘히 표절하며 활동 중인 미술 작가에 대한 이야기. 2011년 데뷔작 ‘밍크코트’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이번 2018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현식은 극중 유민 미술관의 큐레이터 역을 맡았다. 기업이 운영하는 미술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중심에서 고뇌하는 인물로 큐레이터 팀장 역을 맡은 송재림과 호흡을 맞춘다.

SBS 하반기 기대작 ‘복수가 돌아왔다’에도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준비에 한창인 조현식은 극중 마영준 선생님 역을 맡았다. 왕따를 당하며 힘들었던 자신 같은 아이들을 돕고 싶어 선생님이 되었지만,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의 왕따 대상.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180도 변신하는 반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신혜연기자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엘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