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정상훈과 최희서의 인연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는 딸 정보배(주예림 분)와 워터파크를 방문했다가 임청아(최희서 분)와 인연이 깊어진 정상훈(정상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상훈은 이날 아빠와 엄마가 참가하는 유치원 운동회를 대신해 정보배를 데리고 워터파크로 향했다. 그러나 정상훈은 수영복 하의를 깜빡한 탓에 속옷을 입고 워터파크에 입장했다.


수영복이 아닌 탓에 정상훈은 불운을 겪어야 했다. 딸의 손에 이끌려 간 자리는 물이 한가득 떨어지는 자리였다. 이 때문에 정상훈의 속옷은 발목까지 내려갔고 급히 몸을 숙여 위기를 모면했다.


당황스러운 일을 겪은 정상훈은 집에 가고 싶었지만 더 놀고 싶어하는 정보배 때문에 귀가할 수 없었다. 그러다 결국 정상훈은 같은 이유로 워터파크를 찾은 임청아와 그의 아들 강대한와 마주쳤다.


자연스럽게 함께 놀게 된 정상훈은 파도풀에 있다가 속옷 하의가 재차 벗겨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 때 정상훈은 임청아의 도움으로 속옷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정상훈의 망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물놀이를 끝낸 뒤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그가 워터파크에 속옷만 입고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일로 정상훈은 창피함에 도망갔고 임청아를 계속 피해다녔다.


그러나 임청아는 정상훈이 도망가면서 두고 간 속옷을 빨아 돌려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싱글맘'과 '싱글대디'인 임청아와 정상훈이 계속 인연을 만들어가면서 정을 쌓고 있다. 특히 서로의 상황을 인지하게 된 두 사람은 아이들 때문에 계속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동화책 속 돈을 돌려준 정상훈의 모습과 속옷을 세탁해 건넨 임청아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