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려 옆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남자가 있는 건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인가보다. 최근 해외에서는 이른 바 '쩍벌남'에게 응징하는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쩍벌남'을 응징하는 여대생 안나 도프갈유크(20)의 영상을 소개했다.



안나 도프갈유크는 지하철 곳곳에서 다리를 마음껏 벌리는 남성들을 찾아가 표백제를 부었다. 친구와 대화하다, 휴대전화를 보다 혹은 잠든 상태에서 봉변을 당한 남성들은 안나 도프갈유크의 행동에 당황했다.



특히 안나 도프갈유크에 따르면 해당 표백제는 일반 제품에 비해 30배 강하게 만들어 옷감에 닿는 즉시 회복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는 "'쩍벌남'에게 그들의 신체부위가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게 될 것"이라며 "여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피해 주는 남성은 경멸 받아 마땅하다. 이 캠페인은 모든 남성들에게 행동 규범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 언론에서 '연출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안나 도프갈유크는 "내 모든 행동은 완벽하게 리얼이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안나 도프갈유크는 지하철역에서 치마를 걷어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인 적 있다. 그는 스커트 안 불벙촬영(몰카)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해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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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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