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기 끝낸 박건우 \'사람 살려\'
2018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박건우가 9회말 1사1,2루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8. 9. 2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a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꺾고 상대전적으로 8승8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9-8로 승리했다. 전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잡았다.

두산은 1-2로 뒤진 4회 류지혁과 정수빈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엔 김재환의 시즌 44호 3점홈런이 터져 8-1로 점수차를 벌려 쉽게 승기를 잡는듯했다. 하지만 샌즈에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8-8 동점이 되고 말았다. 6회 투런 홈런을 맞았고, 7회엔 이정후의 솔로홈런 후 샌즈가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초 2사 1,2루에서 투수 박신지를 올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은 9회말 1사후 허경민이 안타와 도루에 성공하고 최주환이 사구로 걸어나가 1사 1,2루를 만들었다. 박건우가 김상수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 9-8로 승리했다. 박건우의 개인 1호 끝내기 안타였다.

8회 구원등판한 박신지는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영하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 방화로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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