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와는 다르다. 진정한 휴식과 보양이 필요한 시기다. 신개념 부티끄 호켈 레스케이프.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명절은 지나고 명절증후군은 남는다. 달콤한 휴식을 기대했겠지만 결국 남녀 모두에게 치열한 한가위 연휴였다.아무리 둘둘 구르며 많이 자고, 송편을 잔뜩 집어먹었대도 아쉬움이 남는다. 휴식과 보양만이 한가위가 남긴 ‘흉터’ 명절증후군을 치유할 수 있다. 본격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파와 가을 제철 먹거리를 소개한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태국&베트남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에스닉 미각 치유

=명절에 혓바닥에 쌓인 기름때를 지우는데 칼칼하고 담백한 동남아 음식이 좋다. 태국 마사지만큼 좋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대표 심세일)는 29일까지 ‘태국 & 베트남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썬 페닌슐라 호텔과 홀리데이 인 치앙마이 호텔의 셰프들을 평창으로 초청했다.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 디너뷔페로 진행하는 페스티벌에선 25~29 세미 디너 뷔페로 메인 아시안 푸드 메뉴가 포함된 샐러드 뷔페를 운영한다. 월남쌈 쌀국수 팟타이 등을 비롯해 쏨땀 똠양꿍 치킨커리 등 이색적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세미 디너뷔페 3만8000원.

그랜드 힐튼 서울 사찰음식 샐러드 바.

그랜드 힐튼 서울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트리움 카페는 ‘사찰 음식의 美를 마주하다’라는 콘셉트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의 음식 ‘사찰음식 샐러드 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건강한 농작물을 최소한으로 조리한 사찰음식은 소화에 좋으며 인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힐링 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뿌리 채소 샐러드, 연근 튀김 샐러드, 더덕 샐러드, 밤 튀김 대추 무침, 연자 요거트 등 다양한 사찰 요리들을 뷔페식으로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자릴 마련했다. 여기다 제철 과일과 다양한 해독 주스가 더해져 힐링에 방점을 찍는다. 10월의 마지막 밤까지 진행하며 오후 12시부터 2시30분(일요일, 공휴일 제외)까지 이용할 수 있다. 3만5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토스카나의 허브’ 스파 프로그램

=더 스파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스파 프로그램 ‘토스카나의 허브’를 10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명절 기간 동안 고된 가사노동,장시간 운전,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했다.

‘토스카나의 허브’ 스파 프로그램은 토스카나 농장에서 자란 허브와 꽃의 천연 추출물이 듬뿍 담긴 유기농 오일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바디 마사지다. 사용 제품도 세심하게 선별했다. 진저 오일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진저가 함유되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부종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며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스위트 아몬드 오일은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웰컴 풋 리추얼,인할레이션,전신 바디 마사지,두피 마사지,서큘레이션 젤을 이용한 어깨·종아리 라인 관리·마무리 스트레칭,미스트 도포 및 다과 제공 등 총 7가지 단계로 구성했다. 총 60분과 9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만원부터 21만원까지.

레스케이프 호텔 스파 바이 보떼비알.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명절 연휴 쌓인 심신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중 파리지엔 릴렉세이션(Parisian Relaxation) 패키지는 호텔의 ‘스파 바이 보테비알’과 함께 하는 패키지다. 자크 가르시아가 디자인한 객실 1박과 14만원 상당 바디 또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50분 프로그램을 묶었다. 스파 제품은 프랑스 상위 1% 브랜드 ‘비올로직호쉐쉬’와 ‘떼마에’의 제품으로 진행해 미리 이름 암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살짝 준다. 이후 전문 테라피스트의 맞춤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준다. 궁극의 휴식을 체험하고 조식(스위트룸 이상·2인)을 맛보면 한결 생생해진다. 투숙 기간 7층에 위치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싱글족과 연박 고객을 위한 패키지도 마련했다.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는 티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의 애프터눈 티 세트(1인)를 제공한다. 2박 연박을 하면 객실료 할인과 더불어 2인 조식도 매일 챙겨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얌차 런치 메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모모바는 다양한 중식요리 딤섬 튀김요리 등을 따뜻한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얌차 런치 메뉴’를 선보이는 중이다. 홍콩의 대표 식문화 ‘얌차(Yum Cha·飮茶)’는 중국 광둥 지방의 문화에서 유래했다. 오전 오후 시간대 다양한 딤섬과 음료를 함께 즐기며 느긋한 대화 시간을 갖는다.

얌차 런치 메뉴 이용시 중식 메인 메뉴 3가지 중 1가지, 중식 사이드 메뉴 6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 알트하우스 (Althaus) 티 1종류를 1인 세트로 제공한다.

메인 메뉴로는 굴 소스 해산물 볶음밥,닭 가슴살 에그 누들 볶음,돼지고기 탕면을 선보이며 사이드 메뉴로는 소롱포(작은 대나무 찜기에 쪄낸 육즙이 진한 만두를 채썬 생강과 초간장을 찍어 먹는 중국식 만두) 새우 부추 샤오마이(밀가루 반죽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꽃 모양으로 빚어 쪄서 만드는 딤섬의 일종) 하가우(밀전분으로 만든 피에 새우를 넣어 쪄낸 중국식 만두) 찹쌀탕수육 깐풍기 칠리소스새우 등을 제공한다. 1인 세트 2만3000원.

미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아난티 남해 이터널 저니 패키지.

=아난티 남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이터널 저니 남해 오픈 기념으로 ‘이터널 저니 패키지’를 선보였다.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터널 저니 레스토랑의 브런치’와 건강한 식재료로 셰프가 만든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는 ‘배달’, 개성있는 맥주와 스낵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티 저니’를 포함했다. 이터널 저니 브런치 세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타일로 푸짐하게 준비했다. 베이컨과 소시지를 곁들인 달걀 요리,홈메이드 콤포트와 메이플 시럽이 어울린 팬케이크 혹은 와플,잉글리시 머핀과 감자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바삭한 감자와 토스트 식빵을 곁들인 햄 오믈렛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몽 그린 샐러드와 커피도 제공한다.

객실에선 셰프가 직접 만든 배달 메뉴와 테이스티 저니를 즐길 수 있다.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아난티 남해 피자와 그린 샐러드,치킨 세트 중 선택해서 가져다 준다. 배달 메뉴와 찰떡궁합인 테이스티 저니 아이템 중 맥주 7종을 모두 맛볼 수 있다. 가격 31만원부터(2인 기준)다.

켄싱턴 제주 호텔 오션피니티풀 풀파티에선 맥주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속은 쓰리겠지만 이마저도 힐링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다이닝과 함께 하는 ‘가을 앤 여행’ 패키지를 11월20일까지 선보인다. 2박 투숙시 월드 퀴진 뷔페 ‘라올레’와 이탈리안 퀴진 ‘하늘오름’ 레스토랑에서 아침 또는 점심 2인 1회를 제공한다.

디럭스룸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호텔의 파티셰가 직접 만든 햄치즈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를 제공한다.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에서 수영과 풀파티를 즐기며 가을밤의 낭만을 누릴 수 있다. 이때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는 파이어 마시멜로 등 다양한 스낵과 칵테일 맥주 와인을 무제한 제공한다. 24만원부터.

demor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