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처 | 볼로냐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일본이 때 아닌 감독 교체 소식에 홍역을 치렀다.

이탈리아 매체인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의 일본 A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도나도니 감독이 협상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도나도니 감독은 최근 J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확인돼 소문만으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는 보도를 일축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23세 이하 팀까지 병행하는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A대표팀에선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에 3-0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감독을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일본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도나도니 감독은 선수 시절 AC밀란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나폴리, 칼리아리 칼초, 파르마, 볼로냐 등을 이끌었고 지난 2006~2008년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