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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비가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인 네티(왼쪽)와 마벨과 함께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피트니스와 아기들은 나의 구세주랍니다” 배우 겸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류세비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 최고의 한복디자이너인 박술녀 한복 연구원에서 단아한 한복을 입고 팬들을 향해 한가위 큰 인사를 올렸다. 류세비는 이날 자신이 기르는 두 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해 따뜻함을 더했다.

류세비는 “추석을 맞아 팬 여러분께 인사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내가 기르는 다섯 마리의 반려동물 중 막내인 마벨과 네티를 데려왔다. 팬들이 귀엽고 천진스런 모습을 보면 더욱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행복이 팬들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 합니다”라며 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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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비가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인 네티(왼쪽)와 마벨과 함께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머슬퀸 류세비

어렸을 때부터 요정 같은 미모로 소문났던 류세비는 어렵지 않게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몸 또한 무용 전공자답게 작지만 아름다운 비율을 자랑해 얼굴 되고, 몸 되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순탄할 것 만 같았던 연예계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 믿었던 지인들의 배신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겪었다.

류세비는 “굉장히 즐겁게 시작한 연예계 생활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배신으로 힘들었다. 아주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신과 치료를 권유 받을 정도였다”며 “2년 전에 피트니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무용을 전공했기 때문에 운동에는 자신이 있었다. 건강한 몸을 되찾으면서 피트니스는 삶의 돌파구가 됐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류세비는 지난해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 스포츠모델 부문과 비키니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류세비는 “머슬마니아 대회 이후 일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새롭게 태어났다”며 “11월에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국제대회여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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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비가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인 마벨과 눈맞춤을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반려인 류세비

류세비의 집은 애견카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반려동물이 득실거린다. 12살 맏이인 오돌이를 비롯해서 무려 다섯 마리의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류세비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가위 인사를 위해 박술녀 한복 연구원에 다섯 마리 모두를 데려 오고 싶었지만 두 마리만 데려왔다.

루세비는 “첫째인 오돌이는 12살로 사람으로 치면 굉장히 늙은 나이다. 거동하기가 불편해 데려오지 않았다. 둘째인 홈즈는 이름 그대로 호기심이 많아 데려오지 않았다. 데려왔으면 한복이 남아 돌지 않았을 것이다. 셋째인 추추는 뚱뚱하다. 무거워서 데려오지 않았다”며 웃었다. 스튜디오에 데려온 넷째인 마벨과 막내인 네티는 제일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막내인 네티는 유일한 고양이로 엄마 품에서 조금이라도 떠나면 낑낑거리며 류세비를 찾는다.

류세비는 “첫째가 나이가 들어 친구를 만들어 줄 겸 2년 전에 둘째를 들였다. 그때가 가장 힘들기도 한 때였는데 둘째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집안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다. 연이어 입양하게 됐다”며 “동물들에 사랑도 깊어지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됐다. 아기들을 볼 때 마다 엄마로서 책임감도 느끼지만 너무 행복하다. 아기들은 나의 구세주다”라며 마벨과 네티에게 입맞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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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비가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인 네티(왼쪽)와 마벨과 함께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한복제공 | 박술녀 한복, 촬영협조 | 박술녀 한복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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