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의 전 부인 A씨가 아들에 대한 악플에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동호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아들과 아기 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격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동호는 이혼에 대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미 매스컴에 많이 노출이 되어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호와 더불어 전 부인인 A씨 역시 이혼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전했다. 21일 A씨는 자신의 SNS에 “너는 내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거 맹세하는데 단 한 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다”며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XX(아들의 이름)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말하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내 아들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내 전부 사랑해”라 전했다.

또한 A씨는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다는 거지?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라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이야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네”라고 악플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동호는 지난 2008년 유키스의 멤버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지난 2013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동호는 지난 2015년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이듬해 득남했다. 하지만 동호는 결혼 3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동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지난 20일부터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는 가운데 동호와 전 부인이 자신들을 둘러싼 이야기로 인해 어린 아들의 피해를 걱정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동호 인스타그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