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어서와' 전 농구 선수 이동준의 미국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유쾌하게 마무리지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이동준과 미국 친구들의 마지막 한국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동준은 친구들을 강원도 인제의 액티비티한 사륜차 ATV(All-Terrain Vehicle)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이들은 기본적인 안전교육 후 브라이언과 로버트, 이동준과 윌리엄 두 명씩 짝을 지어 실전에 돌입했다.


브라이언과 로버트는 목청 높여 환호했고 심지어 드리프트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운전대도 바꿔가며 스릴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동준과 윌리엄은 천천히 달리며 주변을 둘러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동준은 "내리막길은 위험할 수 있어 속도를 줄였다. 분명 현장에서 저는 짜릿하게 했는데 저게 뭐지"라고 고개를 저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래프팅 체험에도 나섰다. 로버트는 보트를 탄 후 갑자기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얘기를 불쑥 꺼냈고, 그렇게 "소주, 맥주"가 이들의 구호가 된 상황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또 메밀 막국수를 먹기 위해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친구들은 처음 먹어보는 막국수. 하지만 모두 "맛있다", "너무 좋았다".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최고야"고 말하며 감탄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윌리엄은 한국 여행을 되돌아보며 "여행 첫째 날 만났던 분들이 모두 도움을 주셨다. 한국 사람들은 유쾌하고 호감이 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브라이언은 "내게 제일 컸던 건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는 점이다. 메밀국수는 일주일에 세 번까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음식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우리의 추억이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축복받은 멋진 추억이었다"고 표현했다.


마지막 날, 이들은 계곡으로 향해 닭백숙과 닭볶음탕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동준은 공항에서 친구들을 보낼 때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며 재회를 기약했다.


이승준의 미국 친구들은 한국을 여행하는 첫날부터, 밝은 모습으로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는 마치 시트콤 같은 느낌도 안겼고, 종종 진솔한 면모도 보여 짙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을 하든 절로 미소 짓게 했던 미국인 3인방의 한국 여행기는 시청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듯하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