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남자친구 A 씨와 폭행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심경을 밝혔다.


19일 구하라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제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와 저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해 왔다. 두 사람 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이었다"면서 "그러던 중 최근에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고 다툰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다랗고 난해한 '사건'이 되어버렸고,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에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 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받았다"고 밝히면서도 "다툼이라는 게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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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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