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가수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아버지 논란 이후 4일 만에 근황을 알렸다.


예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지개, 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분홍색으로 염색한 예은의 뒷모습이 담겼다. 그는 두 명의 지인과 난간에 기댄 채 푸른 하늘을 바라봤다. 시선 끝에 보이는 것처럼 붙여 둔 '무지개, 태양 이모티콘'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가 신도들의 돈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3월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는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사업설명회에 예은도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타까운 가족사까지 털어놓으며 결백을 주장한 예은은 "상식적으로 사기 사건에 가담할 이유가 전혀 없다. 사업설명회에도 참석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소속 가수의 개인적인 일이라 조심스럽지만 예은이 무관한 일임을 증명하기 위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아버지 일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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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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