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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캡처 | SPORTSNET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다저스 류현진(31)이 신시내티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타자 친화형 구장에서 홈런 2개를 맞았고 3실점하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5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시즌 방어율은 2.42로 올랐다. 신시내티 타자들의 장타력에 무릎을 꿇었다. 실투나 스윙궤적에 들어간 공은 여지 없이 장타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1, 2루 위기서 유지노 수아레즈와 필립 어빈을 범타처리해 실점을 피했다. 하지만 2회말 브랜든 딕슨에게 던진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정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3회말에는 스캇 셰블러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셰블러가 이를 잘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만들었다. 득점지원없이 끌려가던 류현진은 5회말 셰블러에게 내야안타, 호세 페라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스쿠터 지넷 커터를 던진 게 적시타가 되면서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수아레즈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고, 어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류현진은 6회초 타석에서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6회초까지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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