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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젝스키스 강성훈이 팬클럽 운영 및 관련 발언으로 또 구설수에 휘말렸다. 수익금 횡령, 팬클럽 운영진과의 열애설 등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성훈 본인의 이미지, 더 나아가 소속팀 젝스키스의 활동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대만 매체는 강성훈이 일방적으로 콘서트를 취소해 주최 측에 피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대만에서 예정됐던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한화 1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보도가 이달초 나온 이후 후속보도였다.

또 강성훈이 개인 스케줄에 동행하는 여성 A씨와 연인 관계라는 의혹도 팬 사이에 불거지고 있다.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A에 대해서는 굿즈 판매와 관련한 수익금 횡령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강성훈은 최근 후니월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운영자 관련해 여자친구는 딱 대놓고 말할게.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 확대 해석 삼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만 콘서트 취소 이후 티켓 환불 등에 대해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대만 측은 회사 자체를 속이고 진행된 거라 대만 정부에서 비자가 발급 거부된 점이 팩트”라고 “정리되는 시점에 따로 얘기해줄테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강성훈이 일으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젝스키스의 리드보컬 강성훈은 2000년 팀 해체 후 솔로로 나섰지만 각종 사건 사고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라왔다. 지난 2005년 서울의 모 게임개발업체에 입사,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로 병역 대체 복무에 들어갔지만 2007년 병역 특례 비리조사에 적발돼 2008년 재입대했다.

2012년 3월에는 사기혐의로 기소돼 구치소 수감됐다. 당시 강성훈은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3명에게 10억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였다.

2015년에도 또 다른 이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 당했다. 해당 재판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엔, 2010년 일본 공연 무산을 핑계로 1억 4000여만원을 A씨에게 빌렸지만 돈을 받은 후 변제는 커녕 연락도 피했다는 내용의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성훈의 구설수가 팀 활동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성훈 단독 팬미팅을 통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동안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왔지만 YG는 모든 사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강성훈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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