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사장이 여성 히어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이기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 이후 더 많은 여성 히어로 무비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무의식중에 잠재된 차별적 시선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제 여성 히어로 등장하면 놀랍다는 반응 말고 '어떤 캐릭터일까' '무슨 이야기지'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랫동안 관객이 여성 히어로 무비를 관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잘못된 판단이었다. 여성이 주인공이어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못 만들어서 실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블 스튜디오는 '앤트맨과 와스프'를 필두로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미즈 마블' 등 여성 히어로 무비 제작을 언급한 바 있다. '캡틴 마블'이 북미 개봉하는 내년 3월,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랙 위도우'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내년 5월 '어벤져스4(가제)'를 끝으로 페이즈4에 진입한다. 페이즈4에서는 많은 여성 감독과 더불어 여성 히어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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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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